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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푸 작성일20-11-21 19:33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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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내집마련·노후준비 불가능”
대학생들까지 아르바이트비 들고 가세
8월까지 20대 주식계좌 작년比 99%↑
돈만 넣으면 AI가 알아서 굴려줘 편리
‘핀트’ 이용자 10명 중 8명이 2030세대
해외주식 쪼개서 살 수 있는 앱도 인기
소액으로 상업 부동산 투자 앱까지 등장

“제 돈이 예금통장에서 놀고 있으면 불안해요. 저는 뼈 빠지게 일하는데 돈도 일해야 하지 않겠어요?”(3년차 직장인 류모(28)씨)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 기준금리가 연 0.5%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불로소득인 집값마저 급등해서다. 2030세대는 내 몸 누일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불안감, 이대로는 노후 대비를 할 수 없다는 두려움 등을 안고 투자세계로 등 떠밀리듯 유입됐다. 금, 부동산, 펀드, 주식 등 투자대상은 많지만 갓 시장에 뛰어든 이들에게 투자는 어려움 그 자체다. 매수·환매 같은 기초용어에서부터 시간외 거래 방법, 재무제표 보는 법 등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산더미다. 모르는 채로 투자하는 게 찝찝하지만 그렇다고 투자를 접을 순 없다.실시간파워볼


이런 2030세대들을 위해 투자를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5000원 단위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앱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가 하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투자를 대신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도 2030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해외 주식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도 입소문을 탔다.

투자자들은 앱의 도움을 받아 투자를 하면서 배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최근 대학 투자 동아리에는 투자를 배우겠다고 나선 학생들이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030 투자자가 급격히 증가하자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자기책임 원칙’을 반드시 새기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테크 모르는 저보단 AI가 더 믿음직”

3년차 직장인 박모(24·여)씨는 지난 6월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 앱 핀트를 사용해 6.6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핀트는 고객이 투자성향을 설정하면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는 앱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율도 자동으로 조정해줘 따로 투자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자산을 알아서 굴려주는 일종의 프라이빗뱅커(PB)인 셈이다.

박씨는 “아무리 저축해도 월급으로는 내 집 마련이 힘들 것 같아 지난해 주식을 시작했다”며 “주가가 실시간으로 변하다 보니 근무시간에 계속 휴대폰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초보라 그런지 주가가 떨어지면 스트레스를 받고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던 와중에 핀트를 알게 됐고, 수익률이 나쁘지 않은 걸 확인하고 핀트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이젠 재테크를 잘 모르는 나보다 AI가 더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핀트를 활용하는 류모(21)씨 역시 “주식을 공부한다고 하지만 너무 어렵다”며 “AI가 투자하는 걸 보면서 ‘분산투자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배우기도 한다”고 밝혔다. 군대에서 갓 전역한 류씨는 군에서 모은 적금 100만원도 또 다른 투자 앱 불릴레오에 투자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앱 파운트를 활용하는 정모(30)씨는 투자성향을 반영해 해외와 국내 자산에 알아서 분배해 주는 AI가 마음에 쏙 든다. 정씨는 “주식은 하나도 모르는 ‘주린이(주식+어린이)’라 주식에 투자하기는 겁난다”며 “현재 약 두 달째 투자를 진행 중인데 수익률이 3.07%로 선방하고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휘발유를 넣으면 차가 굴러가듯이 돈만 넣으면 알아서 굴러가는 점이 매력”이라며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해외주식을 쪼개서 살 수 있는 미니스탁 앱도 인기다. 미니스탁에선 한 주에 수십만~수백만원인 테슬라, 아마존 등의 주식을 1000원 단위로 살 수 있다. 1주에 100만원인 A사 주식을 10만원어치 구입하면 A사 주식 0.1주를 갖는 식이다.

직장인 정모(24·여)씨는 “미국 나스닥 기술주들은 가격이 비싸서 1주만 사기 부담스러운데 미니스탁은 쪼개서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대형기술주 위주로 종목이 편성돼 있어 생각보다 없는 종목이 많은 건 아쉽다”고 밝혔다. 미니스탁을 사용하는 김모(25·여)씨도 “월급으로는 돈을 못 모을 것 같다”며 “한동안은 소액으로도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는 미니스탁으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소액으로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카사’ 앱에선 5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금융위는 지난해 카사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하며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해 일반투자자의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사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빌딩을 시작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현재 공모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예치금 충전을 완료한 카사 회원은 벌써 3만명이 넘는다.

◆주식계좌 신규 개설 1·2위 2030…대학생도 ‘투자열공’

2030세대의 투자 열기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20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0대가 신규로 개설한 증권사 계좌는 287만3000건이다. 전년 동기(144만건) 대비 99.5% 증가한 수치로 30대(317만600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정모(24·여)씨는 “서울에서 언니와 전셋집에 살고 있는데 서울 집값이 폭등하는 걸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며 “월급을 아끼고 아껴 10년 꼬박 모아야 2억~3억원인데 서울 집값은 1년에 몇 억씩 오르는 걸 보고 ‘주식이라도 해야겠다’ 싶었다”고 했다.

투자를 도와주는 앱에도 2030세대가 주로 몰린다. 디지털 친화세대라 앱에 거부감이 없어서다. 핀트에 따르면 핀트 투자자 중 30대가 41.1%로 가장 많고 20대(36.5%)가 두 번째다. 20대와 30대를 합치면 77.6%로, 앱 이용자 10명 중 8명은 2030세대인 셈이다.

2030세대는 투자를 도와주는 앱을 활용하면서 공부도 꾸준히 한다. 서점에서 재테크 관련 책을 구매하고, 퇴근 후엔 틈틈이 시간을 내 유튜브로 주식을 배운다. 현대판 ‘주경야독’이다.

대학가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해 대학 투자 동아리들은 회원을 모집하면 예년보다 2배 많은 인원이 몰릴 정도로 인기다. 선발된 동아리원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처럼 종목 분석을 하고 실제 투자를 진행한다. 아르바이트비로 투자하는 ‘열정’ 투자자가 대부분이다.

이민규 서강대 가치투자학회 SRS 부회장은 “시중에 나온 종목 보고서를 보고 이와 비슷하게 리포트를 써본다”며 “재무제표 스터디도 따로 하며 꾸준히 투자를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해 연 20% 정도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정연우 경희대 주가예측연구회장은 “원래 보통 5~10명이 지원하곤 했는데 최근 모집 때 지원자가 20명 정도 됐다”며 “코로나19가 터진 뒤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번 기회를 통해 주식을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투자 시 자기책임 원칙 숙지는 기본

전문가들은 새로 투자시장에 유입된 2030세대들이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투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이야 국내외 주식시장이 활황이라 손해 볼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추후 하락장에 들어서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 3월만 해도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1457.64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 코스피가 2175.17였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3개월 만에 49.2% 급락한 것이다.

해외투자를 진행할 때도 주의점이 많다. 우선 해외 직접투자를 할 땐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투자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만약 투자한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차손까지 발생하면 손실 폭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투자하고자 하는 종목을 꼼꼼히 분석하는 건 기본이다. 해외주식은 국내주식에 비해 정보접근성이 낮아 특정 정보에 의존한 ‘묻지마식 투자’가 횡행한다. 이 경우 주가가 하락했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파워볼사이트

실제 지난 6~8월 사이 국내 투자자들은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미국의 수소연료전지트럭 업체 니콜라에 2억1000만달러(약 2300억원)를 투자했지만 니콜라가 사기업체라는 리서치 보고서가 나오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6~8월 사이 평균 48.54달러이던 니콜라 주가는 현재 20달러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해당 기간 니콜라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은 50%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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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전경. 현재 원전 부지에 123만t의 오염수가 저장돼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여름에 저장탱크가 가득 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의 방출 시점이 연내에 결정될 수 있다고 주한 일본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일본은 오염수 방출 방법 가운데 바다 방류를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저장탱크를 증설할 부지가 모자라다면서 오염수를 버리는 일은 어떤 식으로든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20일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대사관에서 외교와 과학 담당 기자들을 잇따라 만나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능 물질은 배출 기준에 맞도록 정화해 방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는 수증기 형태의 방출과 바다 방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환경 변화 모니터링이 더 용이한 바다 방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2022년 여름에는 오염수를 담은 저장탱크가 가득 차고 문제가 생긴 원자로를 폐로하려면 어떻게든 처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출 시기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단언할 수는 없지만 연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오염수의 방출 방식과 시기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민 등 자국민의 반발과 한국 등의 반발로 결정 시기를 일단 이달 이후로 미뤘다.

이 관계자는 오염수를 방출해도 환경 기준에 맞출 것이니만큼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다핵종 제거설비(ALPS)라는 정화장치를 이용해 62개 핵종을 제거하고, 현존 기술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삼중수소’는 최대한 희석해 기준치 이하로 방출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 모니터링의 방법과 시기에 관해선 일본 측도 검토 중”이라며 “최대한 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까지 도쿄 주재 외교단을 대상으로 100회 이상의 설명회를 열었고, 매월 한 차례 외교단에 오염수 정보를 제공한다”며 “정보를 은폐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그린피스가 방사능 물질을 거르는 ALPS의 정화 능력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탄소14’라는 방사능 물질은 ALPS로는 거르지 못한다. ALPS로 거르지 못하는 오염수 속 방사능 물질은 독성이 강하지 않은 삼중수소 밖에 없고, 이 때문에 충분히 희석해 버리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 일본 측 논리가 흔들릴 수 있다. 그는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에 탄소14가 들어 있긴 하지만 기준치의 10분의 1 수준”이라며 “실제로 해양 방류 등이 이뤄진다면 환경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 기자들과의 자리는 주한일본대사관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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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고받은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총리실 제공) 2020.11.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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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나를 보살피고 책임진다는 생각에 거의 울뻔했다"
네이선 트위터 갈무리

네이선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코로나가 팬데믹 양상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한국에서 보내준 생존키트는 정말 마법 같은 것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제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고, 한국인들이 마치 나를 돌보고 책임지는 것 같았습니다"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춘천에서 평화봉사단(피스코) 일원으로 여고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산드라 네이선(75)의 말이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 그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함에 따라 집밖에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같은 그에게 한국에서 보내준 코로나 생존키트는 정말 하늘이 준 선물과 같았다. 그는 “생존키트를 받는 순간 거의 울뻔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달 초 "Covid-19 Survival Box"라고 표시된 소포를 하나 받았다. 소포 안에는 ‘당신의 한국에 대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는 글이 적혀 있었고, 안에는 마스크와 화장지 등이 들어 있었다.

마스크와 화장지 이외에도 장갑, 스킨케어 제품, 인삼 사탕, 비단 부채, 거북이 디자인의 은색 젓가락과 숟가락 두 세트가 있었다.

은퇴 한 노동 변호사인 네이선은 "상자는 마법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제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마치 나를 돌보고 책임지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고 말했다.

50여년 전 네이선씨는 다른 평화 봉사단 단원들과 같이 한국을 방문했다. 평화봉사단은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젊은 미국인들이 교사와 의료인으로 한국에 봉사하러 온 단체다. 약 2000여명이 파견됐고, 당시 한국은 가난한 나라였다.

그러나 한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며,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대응은 전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재단은 지난 10월 전직 평화봉사단 봉사자 514 명에게 코로나19 생존키트를 보냈다고 밝혔다.

네이선은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 후 평화봉사단에 합류했다. 그녀는 한국에 도착한 최초의 자원 봉사자 중 하나였으며, 춘천에 배정돼 지역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당시 그녀는 21세였다.

춘천 주변은 아름다웠지만 대부분 거리는 비포장 도로였다. 아이들은 신발 없이 맨발로 다녔고, 어두워지면 천장을 가로 지르는 쥐소리에 밤잠을 설쳐야 했다.

당시 한국에는 화장지도 없었다. 네이선은 동료들과 논쟁거리중 하나가 화장지로 뉴스위크 종이가 더 좋은지 타임지의 종이가 더 좋은지에 대한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네이선은 겨울 아침에 씻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얼음을 깨뜨렸고, 학교는 숯불 난로 한 개로 교실을 데우는 슬프고도 추운 장소였다.

그러나 네이선은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그녀의 학생들과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녀는 한때 한국에서 흔한 문제였던 기생충 치료를 위해 가난하고 병든 소녀를 미군 의사에게 데려갔다.

그 소녀의 어머니는 나중에 네이선에게 따뜻한 달걀 몇 개를 선물했다. 네이선은 "그 달걀은 학생과 어머니가 더 필요했을 텐데…눈물을 흘릴 만큼 감사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재단으로부터 선물 상자를 보낸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녀는 그것이 단지 한국 정부의 홍보물일 거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열고 보니 코로나 생존키트였다. 그녀는 "정말 거의 울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실제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상자에는 확실히 마법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고 NYT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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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은 최초... 화이자 "중요한 이정표"

[윤현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화이자는 성명을 내고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몇 시간 안에 백신 공급을 준비할 것"이라며 "다음 달 중순이나 말에 미국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긴급사용 승인 신청은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백신의 효과 안전성에 대해 더욱 완벽한 그림을 얻어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DA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과도 최대한 빠른 백신 사용 승인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것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이틀 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95%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고른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관련 기사 : 화이자 "코로나 백신 안전성 확보... 긴급사용 신청 준비")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도 화이자가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경우에 대해 "과학에 기반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빨리 승인을 내릴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FDA는 화이자가 신청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다음 달 8~10일 열 계획이며, 만약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지면 의료진, 고령자, 기저질환자, 필수 업종 종사자들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엔테크의 우구어 자힌 CEO도 "각국 정부와 제약사, 물류업체 등 모든 참여자가 각자 맡은 일을 잘 해낸다면 2021년 가을까지 전 세계 인구 60~70%가 접종받을 수 있다"라며 "이를 달성하면 겨울에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올해까지 2천5백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천만 회분 백신을 생산하고, 내년 말까지 최대 13억 회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맷 행콕 보건장관도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위해 의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적합성 평가를 공식 요청했다며 "승인이 나면 올해 안에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은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통해 영국 전역에 공급되어 무료로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도 앞서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94.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백신이 나오면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마스크 착용을 그만두는 것은 너무 이르다"라고 경고했다.파워사다리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8만7천여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일 사망자도 2천 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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